요즘 부쩍,
고기가 당기는 날들이 잦아졌어요.
마음도 입맛도 포근하게 채워줄 한 끼가 필요하던 날.
둘째딸과 마주 앉아
고소한 스테이크 한 점 나누면,
그게 바로 작고 단단한 행복이지요.
그래서 다녀온 곳은
강릉 초당동에 자리한 ‘초당비스트로’.
분위기 좋고, 고기 잘 굽는 곳이에요.

식전 메뉴는 조금 특별했어요.

식전빵 대신
짭짤하고 고소한 팝콘이 나와요. 🍿
칼로리? 잠시 내려놓고요,
의외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.
영화관 느낌도 나고, 나름의 재미가 있었어요.
그래도 속마음으론
따끈한 식전빵과 포근한 스프가 살짝 그리워지기도 했답니다.
입 안을 천천히 열어주는 따스함,
그게 또 시작을 다르게 만들어주거든요.살짝 아쉬웠달까~ㅎㅎ
오늘의 메인, 스테이크.


불향이 살짝 입혀진 고기.
겉은 바삭, 속은 촉촉.
입 안에서 고소한 육즙이 퍼져나가요.
구운 채소와 진한 소스 감탄이 흘러나왔어요.
딸과 나란히 마주 앉아
겉은 바삭, 속은 촉촉. 완벽한 한 점.
딸과 함께 나눈 고기 한 점의 온기.

이런 고기를 먹는 순간이 참, 좋았습니다.
식사 후엔 따뜻한 마무리도 준비되어 있어요.

셀프바 한쪽에
원두커피와 차,
그리고 제빙기까지 마련되어 있어서
아이스 커피로도 여운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.
후식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
마음이 한 번 더 채워졌습니다.
딸과 오붓하게 보낸 점심.
스테이크도 좋았지만,
그보다 더 오래 남는 건
함께 웃었던 그 순간들이겠지요.
이런 하루, 참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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