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퇴근길에 바로 집으로 가기 싫었다.
유난히 하루가 길었고,
조용히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했다.
그래서 자연스럽게 투썸플레이스로 향했다.
익숙한 조명 아래 앉아 커피 향을 한 모금 들이키자
혼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가라앉는 느낌.
오늘은 특히 더 특별했다.
생일이라고 선물해준
조각케이크 무료 쿠폰,
그리고 음료 무료 쿠폰까지.
그 작은 배려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다.
케이크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말차 기반 디저트,
‘떠먹는 말차 아박(Matcha Ice Box Cake)’.
말차 마스카포네 크림과 진한 말차 가나슈,
촉촉한 블랙 초코 쿠키가 층층이 쌓여 있는 이 케이크는
말차 덕후에게는 그야말로 ‘완벽한 조각’이다.
첫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
말차 특유의 은은한 쌉싸름함이 먼저 올라오고,
부드러운 크림이 천천히 녹아내리며
하루 동안 쌓였던 압박감이 함께 풀려나갔다.
말차를 좋아하는 나에게
이 메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
오늘의 시간이 더 풍성해졌다.
혼자 앉아 케이크를 먹으며
“그래, 이런 시간이 필요했지”
조용히 스스로에게 말해본다.
퇴근 후 잠시 머문 이 작은 공간이
오늘을 버티게 해 준
달콤하고, 고요한 휴식이 되었다.




※ 투썸플레이스 — 말차 아박 후기
★ 말차 덕후 강력 추천
★ RED 등급 기념일 쿠폰으로 더욱 달콤했던 시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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