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설레는 건 ‘가족과 함께하는 밥상’이죠.
하지만 투석 중인 분들에게는 한가위 음식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.
기름지고 짠 음식이 많고, 오랜 시간 식사 자리가 이어지기 때문이에요.
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.
음식 선택과 조리법만 조금 조심하면, 투석환자도 충분히 즐거운 추석 밥상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.
1. 추석 밥상, 이렇게 구성해보세요
✅ 나물류 – 소금 대신 향으로 풍미 살리기
- 고사리·도라지·시금치 등 나물은 간장·소금 대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무쳐 풍미를 더해요.
- 삶은 뒤 물에 헹궈 칼륨을 줄이고, 양념은 최대한 심플하게!
✅ 생선요리 – 구이보단 찜, 레몬즙 한 방울로 산뜻하게
- 고등어나 조기를 기름 없이 구워내거나 찜으로 조리해요.
- 레몬즙이나 생강즙을 곁들이면 나트륨 없이도 비린내 없이 맛있어요.
✅ 잡채 – 당면 대신 곤약면으로 탄수화물 줄이기
- 일반 당면은 인, 칼륨이 높으므로 곤약면 또는 잡곡면 일부 대체
- 간장 양은 줄이고 참기름과 참깨로 고소함을 살리기
✅ 송편 – 한두 개만 천천히
- 팥이나 깨소가 들어간 송편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
-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당분이 적은 떡집 제품을 선택
2. 명절 음식 중 조심해야 할 것들
음식이유대체 아이디어
| 전, 튀김류 | 기름·염분 과다, 체중 증가 | 오븐 전, 에어프라이어 사용 |
| 젓갈·장아찌 | 나트륨 과다 | 저염 간장, 레몬즙 대체 |
| 국물요리 (갈비탕, 떡국 등) | 염분 농도 높음 | 건더기 위주 섭취 |
| 한과·과일 과다 섭취 | 당분, 칼륨 과다 | 사과·배 등 하루 한 조각만 |
◆ 명절 음식은 “다 같이 맛보는” 정도로 생각하세요.
“많이 먹기보다, 함께 즐기는 시간”이 더 중요합니다.
3. 긴 연휴, 투석환자를 위한 건강 루틴
1) 식사 시간 유지
명절이라도 평소 투석일 기준 식사 간격을 지켜주세요.
과식보다는 소량씩 자주, 일정한 시간대가 중요해요.
2) 가벼운 산책으로 몸 풀기
기름진 음식 이후엔 10~15분 정도 가벼운 걷기로 순환을 도와주세요.
“식후 가족 산책”이 최고의 명절 운동이에요.
3) 수분 조절
명절 음식에는 숨어 있는 수분이 많아요.
국물, 과일, 젤리 등을 포함해 하루 섭취량을 계산해두세요.
4) 약 복용 잊지 않기
명절 분위기에 깜빡하기 쉬운 투석 약, 인결합제, 혈압약은 투석 일정표와 함께 확인하세요.
4. 가족과 함께하는 ‘마음의 건강’
투석 중인 가족이 있으면, 식탁의 분위기도 조금 달라지죠.
하지만 중요한 건 ‘무엇을 먹는가’보다 ‘누구와 함께 먹는가’입니다.
짠 음식 대신 웃음을 나누고, 달콤한 디저트 대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다면
그게 진짜 명절의 맛이 아닐까요. ^^


투석환자에게 명절은 조심과 배려가 함께 필요한 시간이지만,
그만큼 서로를 더 이해하고,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.
이번 한가위에는 건강을 지키며 행복을 나누는 추석 밥상을 차려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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